성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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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무뚝뚝하게 느껴질만큼 고지식하다. 융통성 없고, 요령도 없으며 알더라도 행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그를 답답히 여기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성격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정진할 망정 고치려 하지는 않았다. 그는 요령은 없었지만 끈기 있었고, 융통성이 없는만큼 확고하고 결단력 있었으며 딱 그만큼 올곧았다. 그는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일에는 움직이지 않으며 신념을 따르는 일이라면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분명 어느 측면에서는 이러한 성격이 비효율적이며, 이로 인한 좌절도 뒤따라 왔지만 19년이라는 짧지만은 않은 삶에서 그가 바뀌는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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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다. 단순히 주어진 일에 대한 것만이 아닌 사회적 관념, 도덕성에 대한 책임 역시 함께 느끼고 있다. 때문에 드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솔직하며 행동에 꾸밈이 없고 성실하다.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기 보다 정확히, 혹은 더욱 나쁘게 보려 하기 때문에 걱정근심이 많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지만 그는 걱정이나 근심 역시 올바른 삶을 위해 필요한 성향이라고 생각했고 언제나 그랬듯 자신의 길을 관철했다. 사실 그가 자신의 걱정이나 근심에 사로잡힐 만큼 나약한 인간이 아니기 때문도 있었다. 그는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명상을 통해 조절하고는 했다. 이것은 그를 보다 침착하게 만들어 주는 동시에 자신의 세계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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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임감이 강하고 무뚝뚝한 면을 제외한 그 자체는 다정한 편이다. 그의 무뚝뚝하고 숨김없는 성격 때문에 관계는 쉽게 무너졌고, 그로 인한 경험의 부재로 타인을 대하는 것에는 서툴렀지만 그 나름의 상냥함이 있었다. 다만 그것이 날카로운 조언이라거나, 쓴소리를 마다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 문제였다. 대부분의 경우에 사람들은 이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고 그것이 그를 고립시키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게 해주고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타인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러한 점 역시 관철하고 있다. 다만 조금 나이를 먹고 이것이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후부터는, 앞서서 허락을 구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는 고지식한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기준으로만 지어낸 상냥함이 타인을 해할 수 있다면 충분히 자신과 타협할 정도로 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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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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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상황에 대해>

 그는 사실 현 상황에 대해 못마땅한 부분이 많다. 본인 역시 나이가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보다도 어린 아이들을 위험한 일에 끌어들이게 했다는 것에 가문과 유이마루 학원에 불만을 품고 있다. 특히 그것이 동생 나이 뻘의 아이들이라는 것을 후에 전해 듣고 나서는 모든 것의 시작점인 크로우리드, 그의 후손인 리 가문의 일원으로서 크게 책임감을 느꼈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듣기 전 까지는 카드나 마물을 해결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힘을 지니고 태어났다면 그만큼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접하고 나서는 모두가, 특히 아직 어린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하게 귀환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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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그의 하루는 명상으로 시작된다. 마음이 심란하지 않을 때도 명상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 정진하여야 한다고 배웠고, 그것이 옳다고 알기 때문이다. 그는 하루도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일어난다. 고지식한 그 성격 대로. 이러한 생활패턴을 고수한지 14년 째에 접어들고 있다. 하루하루 소모하는 에너지가 많다보니 그는 식사하는 양도 많다. 보통 2~3인분 정도의 식사를 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
 그는 식물을 좋아한다. 마력을 타고나지 못한 어머니가 꽃집을 했기 때문에, 매년 어머니의 생일 선물은 그때 그때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이었다. 꽃에도 의미가 있으며 어머니가 그것을 고려해 선물로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그는 꽃말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것은 생각보다 재미있는 일이었고, 처음에는 꽃에 다음은 나무에 자잘한 풀잎에까지 관심이 닿았다. 그가 꽃말을 공부하고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선물한 꽃은 연붕홍의 작약이었고 떠나오기 전 선물한 꽃은 금잔화와 안개꽃이었다.

 

 <싫어하는 것>
 사람들은 그가 불의나 비도덕적인 행위를 싫어한다는 것은 믿지만 그가 매운것에 약하며, 그것을 싫어한다는 것은 잘 믿지 않는다. 매운것을 먹어도 표정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그는 정말로 매운것에 약한 것이 맞다. 다만 힘들다해서 그것을 티내는 것에 익숙치 않아 꾹 참을 뿐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것 뿐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훈련으로 인한 영향섭취를 위해 많은 양의 음식을 먹었고, 집이 부유한 편이었기 때문에 맛도 각자 다르며, 좋은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여러 맛을 먹고 단련된 그의 혀는 민감한 편이라 아주 미세한 매운 맛도 질색하게 됐는데, 티가 나지 않아 조금 억울해 한다.

 

 <마력에 대해>
 그의 집안은 대대로 마력을 짙게 타고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그 때문에 한 세대를 거르거나 형제중 한 명만이 타고나는 성향이 있었는데, 그의 경우는 전자였다. 그는 특히 음양오행중 나무의 기운을 강하게 타고났으며 특유의 향이 조금 짙게 베어있다. 나무의 냄새, 자세히 맡아보면 소나무의 향과도 비슷한 그것은 따로 향수를 뿌려도 가려지지 않으며 머리카락과 같이 분리된 본인한테서는 미미하게 나다, 금방 사라져버린다.
 

 마력은 강하지만 별다른 주술은 배운 것이 없다. 그는 마력이 없는 어머니를 대신해 조모에게 가르침을 받았는데, 성인이 되기 전까지 성향이 굳지 않도록 주술에 관한 부분은 비밀로 부치는 것이 가풍이었다.

 

 <수련에 대해>
 일상에서도 언급됐 듯이 그의 일상에서 수련은 빠지지 않는다. 그의 아침은 명상으로 시작되고 그의 밤은 명상으로 끝나는데 이 외에도 중국에 있을 때는 하루 다섯시간 이상을 무술 훈련에 할애했다. 조화를 중요시 여기는 조모는 마력을 담는 그릇 역시 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마력의 수련만 아니라 몸의 수련역시 병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조모에게 맡겨진 5살, 그 시절부터 이를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12월 14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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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품 : 부적, 식물도감, 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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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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