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 가문 혈족 (중국 교환학생) ]
이름
국적
나이
성별
키/몸무게
리 한 / Li Han / 李 翰
중국
11세
남자
135.7cm / 31.6kg
성격 :
[사랑이 고픈 겁쟁이]
아이는 항상 무언가를 두려워하듯 어깨를 움츠리고 있다. 옹송그린 어깨를 따라 살짝 숙인 고개는 또래보다 작은 키를 더 작아보이게 한다. 주위를 끊임없이 살피는 눈은 불안해보이나 사람이 다가오면 피하지 않고 응시한다. 겁에 질려있지만, 분명히 아이는 사람의 온기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 증거로 다가온 사람이 떠나려고 하면 처절하리만큼 다급하게 붙잡는다. 그런 모습은 본인이 생각해도 꼴사나운지 큰 소리로 붙잡아놓곤 시선을 땅에 처박으며 사과를 하곤 한다. 자신감도 자존감도 그 시선이 미친 발치에 머물러있다. 말을 더듬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 중 무엇을 말해야할지 고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혼자 남겨지고 싶지 않아한다. 싫은 소리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듣기 좋은 말, 칭찬만 입에 달고 산다. 예뻐요, 멋져요, 대단해요 봇.
사람의 다정함이 그리운 주제에 따뜻하게 대해주면 당황하여 몸둘바를 몰라한다. 자신의 자리가 아닌 곳에 버려진 것처럼 처량해 보일 정도로 힘들어 한다. 차라리 자신을 막 대하는 사람 곁에 있을 때 더 편안해 보인다. 어쩌면 그런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아이에게는 화풀이 대상이더라도 타인에게 자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요하다. 강한 마력 탓에 도구로서 길러지고 사용되어진 아이는 고통에 익숙했다. 비인간적인 대우에 어렸을 때부터 노출되어 다소 일그러진 자아를 가지고 있다. 자신을 '평범한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늘 타인보다 한 단계 아래에 위치하는 존재로 생각하여 다른 사람에게 깍듯하다. 감히 대들 생각도, 화를 낼 생각도 하지 못한다. 아이는 이상하리만큼 순종적이다. 명령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싫은 티를 내지도 않고 심지어 맹목적이기까지 하다. 길들여진 짐승과 같은 상태, 그게 딱 아이를 설명한다. 이미 한 번 버려진 전적이 있는 아이는 미움받는 것을 지독히 싫어했다. 싫어하는 것보다는 두려워한다는 것이 옳겠다. 늘 눈치를 보고 공기를 살핀다.
어그러진 자존감 너머에는 분명히 아이다운 순수함과 밝은 면이 존재한다. 새로운 것을 보면 신기해하고 흥미로운 것을 보면 관심을 보인다. 겁이 많고 내성적이지만, 늘 공포보다 호기심이 앞서는 것이 미련하기도 순진하기도 하다. 한번 정신이 망가지면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도, 상처받을 것을 모르지 않는데도 또 다가서고 마는 답답하고 미련한 면이 있다.
기타사항 :
1월 14일 생, 탄생화는 시클라멘으로 꽃말은 내성적 성격. 혈액형은 RH+AB형.
약간 붉은기가 도는 백발. 앞머리는 반으로 살짝 갈라졌으며 눈꺼풀을 덮을 정도의 길이이다. 뒷머리는 뒷목을 덮었으며 밖으로 조금 까졌다. 숱이 많은 편이다. 오른쪽 눈의 홍채가 왼쪽 눈의 홍채보다 더 옅은 오드아이. 원래 눈 색은 왼쪽 홍채이며 마력남용 때문인지 언제부턴가 오른쪽 눈 색이 옅어져갔다. 아이러니하게도 시력은 오른쪽 눈이 더 좋다. 의학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고 아마 마력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눈이 큰 편이지만 끝이 치켜올라가 다소 사나워보일지도 모르나, 눈썹이 처지고 늘 울상을 짓고 있어 사나운 기운이 누그러졌다. 손에는 검은색 실크 장갑을 끼고 있다. 맞춤 제작한 장갑으로 손등 부분에 동그란 원 안에 李가 들어간 문양이 금사로 새겨져있다. 장갑을 벗긴 손은 체구만큼이나 작고 온통 상처 투성이다. 손가락의 끝 한마디를 제외하고는 손가락, 손등, 손바닥 가릴 것 없이 모두 베인 자국, 화상자국 등으로 가득하다. 아직 덜 아문 상처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손이 특히 심할 뿐 옷으로 가려져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 모두 흉터와 상처가 있다. 또래보다 더 작고 말랐다.
성만 '리'일 뿐 가문의 중심에서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태어났다. 술집에서 일하던 어머니에게서 나고 자랐다. 리 가문이기는 하나 어머니는 전혀 마력이 없고 어머니의 부모님도 전혀 마력이 없다고 들었는데, 우연히 어머니에게 찾아왔던 손님이 마력의 소유자였던 걸로 추측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 모두 마력과는 관련 없는 삶을 살고 있기에 본인의 능력을 모른 채 키워졌다. 생물학적 아버지는 알 수 없으나, 다른 마력이 있는 손님이 한을 보고 강한 마력을 알아보고 입양해갔다. 그 때의 나이가 고작 5살이었다. 그 집에는 이미 장성한 후계자가 있었기에 말이 입양이지 호적에도 오르지 않았으며 그저 '강한 마력을 가지고 있는 도구'에 불과한 취급을 받았다. 피를 이용해 주술을 사용하는 집안이었던지라 피를 착취당하고 업적은 후계자에게로 돌아갔다.
처음에는 마력을 질투한 후계자가 폭력을 휘두르던 것이 집안 사람들에게도 일상이 되어버렸다. 크로우 카드의 봉인이 풀린 것을 알게되자 그제야 '크로우 리드'가 될 가능성이 있는 한을 호적에 올리고 유이마루 학원으로 보냈다. 햇수로 약 7년간 학대받아왔기에 도련님 취급은 익숙하지 않으며 명령에 따를 뿐 자신이 진정 그들의 가족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손의 장갑도 피를 낸 흔적과 학대의 흔적을 감추기 위한 것이다. 아직까지도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어서 매일 소독하고 약을 발라주어야 한다.
목소리는 가느다랗고 중성적이며 미미하게 쇳소리가 섞였다. 성대가 튼튼한 편은 아니다. 평소에도 말을 더듬으며 당황하면 더 심하게 더듬는다. 모든 사람을 ~님이라고 부르며 존댓말을 사용한다. 리 혈족 사람들은 이름, 유이마루 학원생들은 성으로 부른다. 스스로를 이름인 '한'이라고 부르는데, 귀여운 척하는 것이 아닌 '리 한'이라는 도구를 지칭한다는 느낌으로 낮은 자존감을 나타낸다.
비파에 능하다. 타고난 재주로 연주 실력이 아주 좋기에 현을 짚을 수 있도록 집안 사람들도 손가락 끝만은 상처입히지 않았다.
겁이 많지만, 이상하게도 인간 외의 것들에게는 담대한 편이다. '기이한 것'에 대한 감각이 무디다. 마물도 겁내지 않는 편. 비위도 좋고 무섭거나 징그러운 것도 곧잘 본다. 어딘가 비틀린 정신 세계를 드러낸다.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한다. 가벼운 주전부리는 즐기지만 본격적인 식사는 서너 숟갈이 한계. 어렸을 때부터 많이 먹지 않아서 위가 줄었다. 맛없는 음식이나 형편없는 음식도 잘 먹는다. '음식'이라는 개념에서 많이 벗어났더라도 씹어 삼킬 수 있다면 괜찮은 듯.
소지품 : 미니구급상자 (연고, 반창고), 비파
선관 : -
마력 - ◆◆◆◆◆
정신력 - ◆◇◇◇◇
민첩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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